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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03/04 12:03  |  카테고리: 기타 흥미꺼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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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

자밀라가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한국에서 자신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알린지 어느덧 반 년.  그 길지 않은 시간동안, 자밀라는 본인에게 주어진 자원을 십분 활용하였고, 한국의 어느 농익은 연예인보다도 몸담은 업계의
환경에 익숙한 듯, 여러 화제를 뿌리고, 또 거침없는 행보로 일관해왔다.  하지만 이런 자밀라,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런 '현상'은 어디서나 발견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 엠 어 보이, 유 아 어 걸

한국에서 외국인은 신비로움의 대상이다. 요즘은 덜해진 감이 있지만, 길거리를 걷다가 파란눈을 가진 노란머리의 외국인이 보일라치면 곁눈질하면서 쳐다본 경험, 또는 외국인에게 말한마디 걸어보고 콩닥콩닥 했던 적, 모두 한두번씩은 있을 것이다.  이런 '현상'을 이용해 기획한 방송프로그램들이 '아침마당'류의 리포터기자에서 시작해 오늘의 '미수다'까지 이르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미 이 성질을 의도적이든 아니든 타게된 '연예인'은 이미 셀 수 없이 많다. 자밀라는 이런 사람들중 하나일 뿐이다.

관심법(?)

아름다운 자는 자연적으로 언제나 주위의 관심을 끈다. 여러분의 주위를 살펴보아도, 친구중에 남들보다 빼어난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마련인 것을 알 수 있다.  또 아름답지 않더라도, 본인의 개성이 뚜렸하여 남들보다 부각되어 보이는 사람도 종종 볼 수 있다.  '군계일학' 또는 '낭중지추'등의 말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남의 눈에 띄이게 되는 사람은 타인의 이목이 모이게 하며,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평가가 매겨지기도 한다.  자밀라는 이미 눈에 띄는 미인인데다, 모두 알다시피 쉽게 볼 수 없는 자질도 겸비하고 있어 에바나 루반장의 공백을 메울 '미수다'의 구원투수로 투입이 된 것이었다.

SHOW ME THE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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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라의 화보중에서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영리활동이 자유롭다.  누구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서 특정 소비자층에 개발한 상품을 판매하여 수익을 꾀할 수 있다.  상품성이 경쟁제품을 압도하지 않더라도, 일단의 현상을 종합하고, 흐름을 태워서 매출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마케팅의 역할이다.  일반적으로 마케팅은, 상품의 개발단계서부터 기획이 된다.  자밀라란 상품 역시, 개발단계부터 기획이 되었으며, 본래의 기획의도와 시장의 반응에 따라 현재 여러가지 변종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자밀라의 한계?

하지만 얼마전 섹시화보 공개에 이어, 이번에는 디지탈싱글, '오빠 미워'를 들고나온 자밀라의 유효기간은 얼
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번 앨범의 기점으로 마지막 불꽃을 소진하며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네티즌들은 아쉬워할 이유는 없다. 그렇게 잘 짜여진 각본이 자밀라의 존재 이유이며 목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잘 포장된 하나의 상품, '자밀라'의 성패여부에 따라서 제2, 제3의 자밀라가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오늘도 자밀라는 주어진 스케줄에 따라 움직인다.

자밀라가 갈길

상품은 제작단계부터 기능과 디자인의 타협으로 어느 정도의 한계치가 그어지게 된다. 언어장벽과 문화충격이란 두가지 한계를 동시에 안고 있는 자밀라는, 현재까지는 확실히 '단타매매'를 노린 기획상품이다. 하지만 만일 자밀라 스스로가 진정 한국을 사랑하고, 동화될 의지가 확고하다면, 그가 현재의 포장을 벗어나 새로움을 향한 날개를 펼칠 그 날이 오기를 꿈꾸어본다.  마지막으로, 그의 '오빠 미워' 감상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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