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피디수첩 재방송을 보았습니다. 아 정말 슬프더군요. 이제 막 인생의 하이라이트인 대학생활을 멋지게 시작할 19살 나이에 그것도 그렇게 원하던 대학교에 입학한지 2일 만에 뇌사사태에 빠진 강장호라는 젊은이의 이야기 였습니다. 그로부터 20일이 지나지 않아 결국 사망판정을 받고 부모님은 시신의 부검을 국과소에 의뢰 했다고 합니다.
요즘 이슈가 되었던 추성훈이라는 멋진 사나이에 빠져 그의 지난 흔적에 관심을 가지고 이거 저거 찾아보던 중에 대한민국에서 최고라는 무술학원인 ‘용인대’가 그의 일본국적취득에 아주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용인대, 그러다 성훈이형 뜬다.
용인대 출신 조인철의 그늘에 가려 아니 용인대라는 파벌에 가려서 번번히 판정으로 밀리는 상황이 많았던 그는 조인철 과의 마지막 결승전 경기를 에누리없이 한판으로 넘겨버린 후 유도 인으로써 자신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일본국적을 취득합니다. 그 이후의 영화 같은 스토리는 여러분도 여러 매체를 통해서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정말 영화보다 더 영화 같죠.
용인대는 이런 식으로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왔나 봅니다. 학교 안에서는 입학한날부터 선배들이 신입생들은 사정없이 굴리고 두드려 패서 선배와 학교에 충성하도록 정신개조부터 시켜놓고, 학교 밖으로는 그들 외의 사람들에게는 저리도 처절히 따돌림을 시켜 매장을 시켜버리는군요.
자꾸 이럴써니~? 혼나볼래?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유도선수로써 용인대라는 학벌의 무안혜택을 입은 조인철씨도 신입생 때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강장호씨처럼 두드려 맞았을지도 모른다는…피디수첩에 나온 말대로 오늘 날 때린 선배가 내일 날 끌어줄 선배라는 생각으로 조인철씨도 그리 더러워도 오늘의 그의 위치를 위해 참아낸 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사실 용인대 그냥 머리 나쁘고 운동만 좀 하는 애들이 가는 지방에 있는 4류대학정도인지 알았습니다. 요즘 느끼는 건 체능 계에서는 서울대 보다 더 한 악질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에도 용인대는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겠죠. 작년에도 그랬으니까요. 용인경찰서도 사건을 대충 덮는다던데…정말 이래도 되는건지…아들을 잃은 강정호씨의 부모님들이 너무나 불쌍하네요.
앞으로도 용인대에 의해 희생 될 제 2의 추성훈 그리고 고 강장호씨는 계속 나오겠죠…? 어차피 또 조용히 묻혀지겠지만… 고 강장호군의 명복을 빕니다.